어린이날... 책 보고, 놀며 체험하며, 별빛 달빛 만끽

어린이날... 책 보고, 놀며 체험하며, 별빛 달빛 만끽
기념행사부터 책 축제·공연 등 곳곳서 행사 풍성
  • 입력 : 2023. 05.01(월) 18:5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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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가정의 달 5월이다. 각종 기념일이 모여있는 이달엔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따른다.

제101회 어린이날인 오는 5일에도 여기저기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기념행사, 축제, 공연 등 보고, 먹고, 즐길거리들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어린이날 기념행사=이날 한라체육관에선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어린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모범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는 기념식 후에 부대행사로 왕관·팔찌·풍선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활동과 비석치기·투호·산가지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비롯 갖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복 축제=5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학생문화원 일대에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야외잔디광장에서 각각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행복 어린이 축제'를 연다.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입장권 당일 선착순 배부)에선 샌드아트와 마술이 함께하는 스토리 있는 어린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뮤지컬 콘서트 '뽕끄랑 레스토랑', 오퍼커션 앙상블의 '타악기와 '썸 타다''가, 소극장에선 인형극 '거꾸로쟁이 청굴이'가 운영된다.

이와함께 야외광장에선 인성, 안전, 환경, 문화, 예술, 미래, 진로 분야 등과 관련한 27개 체험형 부스가 진행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선 로봇과 함께하는 매직쇼, 국악&힙합 융복합 퓨전 콘서트 등 공연과 키다리 피에로와 자치경찰단의 기마대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체험마당에선 전통놀이, 에어바운스 놀이, 드론과 로봇, 4차 산업과 함께하는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별빛 달빛 축제=제주별빛누리공원에선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광장에서 '별빛달빛 어린이축제'가 펼쳐진다. 플라잉 볼 만들기, NASA 선정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비즈 팔찌와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유·무료, 유료 체험은 누리집에서 3일까지 사전 예약)과 놀이와 공연도 준비됐다.

시설관람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기상이 맑을 경우 오후 8~9시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을 관측할 수 있다.

▶책 축제=제주시기적의도서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 책 축제'를 운영한다. 팝업북 만들기 등 독서와 연계한 체험활동부터 공연, 강연과 놀이까지 가족이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김슬기 작가와 우정·배려·존중을 주제로 '모모와 토토' 인형극도 준비했다.

▶미술관 나들이=도립미술관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미술이 일상이 되는 시간'을 선사한다.

우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도립미술관은 또 5일 어린이 관람객 대상 사탕 나눔 행사를, 6일엔 전시와 연계해 참여작가 임택의 작품 제작을 직접 경험해 보는 '옮겨진 산수 유람기'를 운영한다. '옮겨진 산수 유람기'는 이날부터 8월말까지 격주 토요일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은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제주현대미술관은 5일 낮 1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야외공간에서 AR존 체험, 테이블 인형극, 마술쇼 등을, 김창열미술관은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데 참여는 각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공연=공연도 있다. 5일 제주아트센터 무대엔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4시) 돌하르방 홀로그램 퍼포먼스 뮤지컬 '스토니즈 더 어드벤처'가 오른다. 곶자왈을 배경으로, 설문대할망 설화를 각색해 제주의 색과 이야기를 입힌 뮤지컬이다.

유료(R석 2만원, A석 1만5000원, B석 1만원)며, 티켓 예약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6일(오후 2시·4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극 '모차르트와 떠나는 동물의 사육제'를 준비했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극, 발레, 음악, 영상의 예술장르들로 다양하게 콜라보레이션해 펼쳐지는 무대 예술이다.

유료(1층 1만원, 2층 5000원)며,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서귀포시 E-티켓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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