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 첫 전시... 강인경 작가 '낙원'

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 첫 전시... 강인경 작가 '낙원'
도민 참여형 전시지원 사업 본격
올해 개인 및 단체 7곳 지원
  • 입력 : 2023. 05.08(월) 12:44  수정 : 2023. 05. 08(월) 14:2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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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경 작 '마음이 앉은 자리 Ⅰ,Ⅱ', 자개색지화, 100×100cm

[한라일보]도민 참여형 갤러리로 탈바꿈한 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이 이달 첫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기존 어린이 체험교육공간으로 쓰였던 '고으니모르홀'은 154㎡ 정도의 크기로 소규모 전시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제주박물관의 아름다운 정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마치 숲속에 작은 갤러리가 있는 것처럼 자연 친화적 느낌이 물씬 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고으니모르홀'의 문을 여는 첫 전시는 강인경 작가의 자개색지화 '낙원(樂園)'전이다.

힐링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개색지화와 자수화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제1부 '빛나는 하루, 즐거운 인생'에서는 자개색지화 7점을, 제2부 '영혼 깊이, 심장을 두 손에'에선 비단에 오색실로 수 놓은 자수화를 선보인다. 제3부 '원형적 공간과 신성한 소리'에선 검은 천에 금실과 은실로 제주의 자연을 담아 수놓은 자수화와 함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영상물도 소개한다.

'낙원'전은 이달 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올해 도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도민 참여형 전시지원사업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계 개인 및 단체 7곳에 전시 공간을 지원한다.

강인경 작 '하늘을 걷는 자', 자개색지화, 50×70cm

강인경 작 '뿌리', 자개색지화, 100×8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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