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손세윤 대회 3관왕 등극 순항

제주 손세윤 대회 3관왕 등극 순항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16일 울산서 개막
자유형 100m 3년 연속 금…양두경 육상 800m 은
  • 입력 : 2023. 05.16(화) 15:19  수정 : 2023. 05. 17(수) 17:1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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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100m S7~S8에서 손세윤이 역영하고 있다.

[한라일보] 손세윤(아라중)이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향해 순항하기 시작했다.

손세윤은 16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자유형 100m S7~S8에서 1위로 골인했다. 손세윤은 이로써 제15회와 제16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예정된 자유형 100m와 배영 5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2년 연속 대회 3관왕에 등극할 전망이다. 앞서 제15회 대회때는 배경 50m 은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실패했다.

이날 울산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육상 T20 800m에서 양두경(서귀포온성학교)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또 남자 창던지기 F20(고)에서 부승현(제주영송학교)은 9위를 기록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7일 7~9개의 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오후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꿈꾸는 고래들이여, 희망의 바다로'를 주제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제주선수단이 입장한 뒤 손을 들어 응원에 답례하고 있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화합과 희망의 축제 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16일 오후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꿈꾸는 고래들이여, 희망의 바다로'를 주제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오는 19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화합의 이야기와 신명나는 타악 퍼레이드, 역동적인 비보잉 공연 등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와 거센 폭풍과 천둥을 표현하는 영상과 레이저 연출, 실물 대형 고래 조형물의 비행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복합공연으로 새 시대를 열어갈 도전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3479명(선수 1639명, 임원 및 관계자 1840명)이 참가하며,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등 5개 장애 유형의 선수들이 각자 17개 시도를 대표해 경기에 나서게 된다. 대회 종목은 장애인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인 5개 육성종목과 생활체육종목 위주의 10개 보급종목, 2개 시범·전시종목 등 17개 종목이다.

개회식에서 내년 개최지인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하는 제주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탁구, 실내조정, 슐런, e-스포츠 등 6개 종목에 선수 33명을 비롯 임원 및 보호자 82명 등 모두 115명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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