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서울 원정서 구단 최초 6연승 ‘찜’

제주Utd, 서울 원정서 구단 최초 6연승 ‘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R 제주 vs FC서울 빅뱅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2, 3위 맞대결
  • 입력 : 2023. 05.18(목) 10:06  수정 : 2023. 05. 20(토) 17:2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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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제주유나이티드와 2위 FC서울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지난 3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양 팀의 대표적 스타이자 절친인 구자철과 기성용이 경기를 뛰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마침내 구단 사상 최초로 K리그1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6연승의 제물은 바로 FC서울이다. 그것도 서울 원정에서 이뤄지게 된다.

제주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양 팀의 순위는 승점 23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서울(27)이 제주(20)에 앞서며 2위를, 제주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 포항스틸러스도 같은 승점이지만 다득점에 밀렸다.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승리하면 선두를 추격할 수 있지만 패하면 중위권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신세가 된다.

양 팀 모두 최근의 상승세가 놀랍다. 제주는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직전 13라운드에선 수원FC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골 차(5-0)로 승리하며 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서진수를 비롯 김봉수, 김주공, 헤이스, 유리 조나탄 등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제주에서만 200경기를 치른 이창민의 도움도 눈에 띈다. 제주 생활 8년차인 이창민은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있다. 게다가 군 입대를 앞두고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내는데 일조한다는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도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FC서울 역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 울산을 추격하고 있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리면서 경기당 2.07골을 기록하고 있다. 나상호를 포함 임상협, 박동진, 팔로세비치(각 3골) 등 총 12명이 골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선수들의 발 끝에서 득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주가 서울을 꺾는다면 구단 통산 최초로 6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양 팀은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서울이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는 6승 3무 1패로 제주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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