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태권 쌍둥이 제주선수단에 기를 불어 넣었다

[소년체전] 태권 쌍둥이 제주선수단에 기를 불어 넣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전경기 금 1·동 2개 획득
은 1개 지난해 성적 초과 달성…27~30일 열전 기대감
  • 입력 : 2023. 05.22(월) 16:20  수정 : 2023. 05. 24(수) 08: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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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3세 이하부 남자 태권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오승철(오른쪽), 승우 쌍둥이 형제.

[한라일보] 제주 태권도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올해 치러지고 있는 제52회 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의 메달획득 목표달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일 부터 사전경기로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제주선수단은 오승철·승우(제주동초 6) 쌍둥이 형제의 활약에 힘입어 금 1개와 동메달 2개 등 3개를 획득했다. 지난해 1개의 은메달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나름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이다.

22일 끝난 남자 13세 이하부 50~54㎏급의 쌍둥이 동생 오승우는 대회 준결승전에서 백광렬(충북 만승초 6)에게 판정패하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승우는 단 1명만 예선경기를 한 번 치러야 하는 대진추첨에 따라 충남과 서울 선수를 제압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도 전북 선수를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나섰다. 사실상 결승전까지 치른 셈이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남자 13세 이하부 46~50㎏급 결승전에서는 오승철은 양현채(부산)에 2:1 판정승을 거두며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가 됐다. 오승철은 지난해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동급 최강자이다.

또 +58㎏급의 김지성(동홍초 6)도 동메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남자 13세 이하부 54~58㎏급의 김현중(동홍초 6)을 포함 38~42㎏급 안지용(동홍초 5)과 여자 13세 이하부 +54㎏급 김은채(안덕초 6)와 남자 16세 이하부 -41㎏급 최종원(오현중 2), 41~45㎏급의 오현우(오현중 2), 여자 16세 이하부 63~68㎏급의 김시현(제주동여중 2), 44~48㎏급 김시우(아라중 3), 58~63㎏급 신비(아라중 2), 등도 비록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예선관문을 통과해 지난해와 달라진 제주 태권도의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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