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등사수' 제주여상 오예진 개인전 금·단체전 은

'특등사수' 제주여상 오예진 개인전 금·단체전 은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권총
ISSF 쥴 주니어 월드컵사격대회선 단체 '금메달'
  • 입력 : 2023. 06.28(수) 17:39  수정 : 2023. 06. 29(목) 17:3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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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예진.

[한라일보] 대한민국 간판 사격선수가 성장하고 있는 여고생 '특등사수' 오예진(제주여상 3)이 또다시 금빛 표적을 명중시켰다.

오예진은 지난 2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따낸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오예진은 이날 본선에서 577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239.7점으로 라이벌 김주리(부산영상예고·236.7)와 김지빈(나주상고·216.2)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예진은 양서윤(557), 강지예(551), 강서정(544)과 나선 단체전에서는 부산영상예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오예진은 창원시장배와 경호처장기, 대구시장배 등 3개 대회를 합산해 1위에 오르며 오는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창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

앞서 오예진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ISSF 쥴 주니어 월드컵사격대회 대표로 출전해 단체전(김민서(한체대), 김주리)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기여했다. 올 2월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월드컵 라이플/피스톨 사격선수권대회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우승을 비롯 제4회 창원시장배 개인 1위와 단체 3위, 제16회 경호처장기 개인 1위를 차지하는 등 극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출전대회마다 정상을 차지하며 기복없는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오예진은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주리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획득한 제주여상 사격팀. 왼쪽부터 신중화 체육부장, 강지예, 양서윤, 오예진, 강서정, 홍영옥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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