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웰니스도로 일방통행으로 해법 찾나

서귀포시 웰니스도로 일방통행으로 해법 찾나
중앙·동문·서문로 기존 차로 축소 개편… 보행공간 확대
용역진 "가로공원·친수공간·디자인거리 등 이벤트 가능"
  • 입력 : 2023. 06.29(목) 16:0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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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원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웰니스 도로 조성에 대한 용역진의 '밑그림'이 나왔다. 기존 차로를 축소하고 그 자리를 보행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곳곳에 쉴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제1청사 문화강좌실에서 '서귀포형 웰니스 도로 기본구상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진은 웰니스 도로의 기본구상에 대해 원도심 활성화 도모, 효율적 교통체계 개편, 사람 중심의 거리 리뉴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로 수를 축소하는 등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보행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우선 사업 추진 1단계로 기존의 중앙로를 4차로에서 일방 2차로로 개편하고 중정로의 보행공간을 일부 확보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동문로는 3차로에서 2차로로, 서문로는 2차로에서 1차로 차도를 줄여 보행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일방통행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이 확보되고 차로 수 축소를 통해 확보된 보행공간에는 가로공원, 친수공간, 디자인거리 조성 등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보행자 증가에 따른 기대효과 제시, 서귀포시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하드웨어 개선, 원도심 동서축 보행여건 개선, 거주민·상가·방문객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보 제공의 필요성과 함께 보행자 패턴 조사가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시민과 함께 한 종합토론에서는 웰니스 도로 조성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비롯해 보행자가 증가한 이후에 보행자의 요구에 따라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 주요 이해 관계자인 상가들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서귀포시 #웰니스 도로 #도로 다이어트 #일방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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