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장마철 집중호우 틈탄 폐기물 무단 투기 꼼짝 마"

제주시 "장마철 집중호우 틈탄 폐기물 무단 투기 꼼짝 마"
8월 말까지 폐기물 재활용업체 등 58곳 집중 점검
  • 입력 : 2023. 07.09(일) 13:08  수정 : 2023. 07. 09(일) 13:1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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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시가 폐기물 재활용업체 등 58곳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장마철 등 취약 시기를 노려 폐기물을 부적정 처리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폐기물처리시설이 설치된 재활용업체 38곳, 중점관리등급 사업장 10곳,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10곳이다. 방치 폐기물 야적, 처리 시설 비정상 가동 등이 우려되는 환경오염 취약 시설로 판단된 사업장으로 이들에 대해선 무단 투기·불법 매립·유출 여부, 보관 시설 적정 여부와 보관 기간 준수 여부, 수집·운반 과정의 적법성 여부 등을 들여다보게 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는 반면 보관 시설 외 야적 등 부적정 처리 사항에 대해선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현지 점검만이 아니라 각 업체 주요 점검 항목을 포함한 안내문을 발송해 자발적인 관리 감독 등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여름철에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장마철, 태풍 등 집중호우 시기를 틈타 무단 투기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 기간에 폐기물 수집·운반, 보관과 처리 등 점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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