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현범 대체자로 제주출신 임창우 택했다

제주, 안현범 대체자로 제주출신 임창우 택했다
전북현대·강원FC와 맞트레이드… 김건웅·임창우 영입
안현범 전북현대·이지솔 강원FC 유니폼으로 갈아입어
  • 입력 : 2023. 07.18(화) 16:24  수정 : 2023. 07. 19(수) 16:3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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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웅, 임창우(왼쪽부터).

[한라일보]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미드필더 김건웅(25)과 제주 출신 베테랑 수비수 임창우(31)를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제주는 전북 현대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김건웅을 받고, 안현범은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진행했다. 또 강원FC와의 맞트레이드로 임창우를 영입하고 이지솔은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부적인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건웅은 201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전남 드래곤즈(임대), 수원 FC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2018년에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시즌 K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2023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하지만 많은 기회(11경기 출전)를 잡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K리그 통산 156경기 출전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건웅은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즉시 전력감이다. 탄탄한 체격(185㎝, 81㎏)과 안정적인 볼배급 능력, 뛰어난 체력을 갖추고 있어 주력 포지션인 미드필더는 물론 전술 변화에 따라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임창우는 2010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대전 시티즌(임대), 알 와흐다 FC(아랍에미리트), 강원FC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41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임창우는 FIFA U-20 월드컵 국가대표(2011),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 U-22 챔피언십 국가대표(2013),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금메달 및 대회 결승전 결승골(2014), 제6회 EAFF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2015)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임창우는 안현범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임창우는 공수 밸런스가 탁월해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멀티 수비자원이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수트라이커'로 변신하기도 한다. 제주 토박이 출신(제주서초)으로 고향팀에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임창우는 "제주 출신 선수로서 제주와 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베테랑으로 솔선수범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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