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페합창단·앙상블88, 신생 예술단체들의 첫걸음

칼리오페합창단·앙상블88, 신생 예술단체들의 첫걸음
이달 30일 각각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창단연주회
  • 입력 : 2023. 07.25(화) 14:51  수정 : 2023. 07. 26(수) 16:1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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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합창단 단체 사진. 칼리오페합창단 제공

[한라일보] 신생 예술단체 칼리오페합창단과 4대의 싱글 리드악기 연주단체 'ENSEMBLE88(앙상블88)'이 각각 이달 30일 창단연주회를 열며 첫걸음을 내딛는다.

제주대학교 고전음악감상 동아리 '칼리오페' 출신 선후배들이 모여 올해 창단한 칼리오페합창단은 이날 오후 6시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첫 연주회 '합창으로의 초대'로 관객과 만난다.

연주회는 1부 아름다운 가곡, 2부 그리움과 사랑의 서정적인 하모니, 3부 관객과 함께하는 가요의 무대로 구성됐다. 지휘는 김행중, 반주는 김정숙이 맡는다.

특별출연으로 플루티스트 김형관을 중심으로 재즈피아노 트리오의 플롯모음곡 연주와 그룹사운드 바람소리 리드보컬로 활동하는 최만제의 어쿠스틱 기타송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ENSEMBLE88' 창단연주회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2020년 창단했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이제서야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ENSEMBLE88'은 2대의 클라리넷(정성헌, 백준수)과 2대의 색소폰(성민우, 고결) 등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4명의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이번 연주회는 작곡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대표작 및 관객들에게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꾸렸다.

1부는 피아졸라의 의 대표 장르인 탱고를 매우 세밀하게 표현한 ‘Histoire du Tango(탱고의 역사)’와 김연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곡으로도 친숙한 ‘Adios Nonino(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 작품을, 2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와 더불어 많이 알려진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연주를 통해 피아졸라의 작품 세계와 아르헨티나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로 준비했다.

이날 무대는 네팔 지진 난민을 위한 히말라야 5416m 정상 피아노 콘서트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함께하며 독특한 앙상블 무대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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