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에 이어 장수동 연출가가 연출을 맡은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뉴 캐스트로 새롭게 관객과 만난다.
'이중섭'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배우들이 주연으로 캐스팅돼 이전 공연과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더블 캐스팅된 주역은 이중섭 역에 테너 정의근, 하세훈과 마사코 역에 소프라노 손가슬, 이윤경이다.
더불어 올해는 조역 및 단역을 서귀포합창단 단원들로 구성하고, 일부 스탭진도 도내 출신들로 꾸려 제주 창작 오페라의 지역 인재 참여와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중섭의 예술혼과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 창작오페라 '이중섭' 공연은 오는 10월 6일(오후 7시30분)과 7일(오후 5시) 총 2회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장수동 연출가가 한층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구성으로 공연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귀포시는 또 현장을 찾아주는 사전예매 관객들을 위해 이중섭의 명화를 바탕으로 한 사진 촬영 이벤트와 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한 L홀더 제공을 통해 오페라 이중섭이 여느 때보다 관객들의 마음속에 더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은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공연 전날 자정까지 서귀포시 E-Ticket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30~50%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대향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난 이후 이중섭 화가의 서귀포의 삶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생애와 그의 작품에 영향을 준 가족의 내용을 주제로 2016년에 오페레타로 제작돼 3회 공연됐다. 지난 2019년부터 창작오페라로 장르를 발전시켜 올해 4회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