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서 보름달 같은 '월색예술제'

[주말엔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서 보름달 같은 '월색예술제'
추석 연휴 맞아 예총 서귀포지회 10월 2~3일 무용·연예예술제
예래생태한가위축제·중문칠선녀축제 등 마을별 행사도 잇따라
  • 입력 : 2023. 09.29(금) 18:29  수정 : 2023. 10. 02(월) 09:3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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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 서귀포지회의 '서귀포 사계예술제-월색 예술제' 포스터. 예총 서귀포지회 제공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추석 연휴가 6일간 이어지면서 10월 3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추석맞이 마을 노래자랑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까지 다채롭다.

한국예총 서귀포지회는 10월 2~3일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월색(月色)예술제'란 이름으로 제3회 서귀포 사계예술제를 연다. "서귀포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시가 되고, 그림이 되고, 음악이 되고, 춤이" 된다며 가을빛을 품은 공연 마당을 펼쳐놓는다.

첫날엔 서귀포 다온무용단, 탐라S발레단, 박다혜무용단, 넙빌레 프로젝트×살사왓, 제주 연무용단 등이 출연하는 '서귀포 무용제전'으로 꾸민다. 둘째 날은 '서귀포 연예예술제'로 사우스카니발, 홍조밴드, 프로젝트 그룹 이강, 대금 연주자 갓대금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틀 동안에 시민예술단체 공연, 우리 집 문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추석을 맞아 마을별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29일 남원1리, 사계리, 감산리, 서광서리, 서호동, 용흥마을, 회수마을, 대포마을에 이어 30일에는 강정마을, 하원마을, 색달마을에서 노래자랑이 예정됐다.

예래동에서는 논짓물 일원에서 30일까지 '예래생태한가위축제'를 열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예래동에서는 29일부터 '예래생태한가위축제'가 열리고 있다. 논짓물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첫날 어르신 민속경기, 진도북춤 공연, 달빛 걷기 등에 이어 둘째 날인 30일에는 마술쇼, 숨비소리합창단과 불란지 밴드의 공연, 고고 장구, 소원등 달기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떡메치기, 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9회 예래생태마을 사진콘테스트 입상작도 선보인다.

중문동연합청년회가 주관하는 열여덟 번째 중문칠선녀축제는 10월 2~3일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중문칠선녀축제는 칠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천제연폭포 맑은 물에서 노닐다 갔다는 칠선녀 설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체험 행사와 함께 중문마을 민요합창단 공연, 칠선녀제, 칠선녀 포크앤록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난대림을 품은 천제연폭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추석 연휴 마을 행사와 연계한 트로트, 국악 등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도 마련된다. 30일엔 하원초, 색달마을회관 앞에서 각각 운영되고 10월 3일엔 칠선녀축제 행사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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