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DR(Demand Response) 제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전력공급이 전력수요를 초과할 때,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전력사용을 유도해 공급과 수요를 맞추고 참여자에게 보상을 해주는 수요 반응 제도이다.
전력을 사용량보다 지나치게 많이 생산할 경우 고전압으로 인해 송전설비에 문제가 생기고 계통이 불안정해지며, 심각한 경우에는 대규모 정전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력거래소는 강제로 발전기를 멈추는 출력제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도의 출력제어는 2015년 3회에 불과했지만 2020년 77회, 2022년 132회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력공급 과잉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상황을 줄이기 위해 플러스 DR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제주도에 도입했다. 전력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시간에 전기를 사용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몇 년 전 출력제어 키워드가 등장하고 에너지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부터 에너지 수급이 걱정돼 재생에너지 공급이 많고 수요가 적은 새벽에 세탁기를 돌리곤 한다.
플러스 DR에 관심을 가지고 가능하면 참여하고 도민에게 적극 홍보해 제주도 에너지 수급관리 미래가 밝아졌으면 한다. <김만희 제주도의회 운영전문위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