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부터 0~4세 유아 대상 첫 급식비 지원

제주 내년부터 0~4세 유아 대상 첫 급식비 지원
제주자치도교육청 내년 1조 5963억 원 규모 예산 편성
드림노트북 지원 계속.. 중앙 정부 이전 수입 1430억 ↓
  • 입력 : 2023. 11.02(목) 11:45  수정 : 2023. 11. 02(목) 16:2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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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 1조5963억 원 규모의 '2024학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일 도교청 기자실에서 내년 예산안 편성과 제주도의회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2023년 당초 예산 1조5935억원에 비하여 0.2%(28억 원)가 늘어난 규모다. 다만 경기악화에 따른 세수감소로 인해 이전수입(중앙정부·지자체이전수입 등)이 1430억원 이상 감소되는 상황에 따라 재정안정화기금 1578억 원이 투입됐다.

김 교육감은 "부동산 시장 침체, 경기 둔화 장기화로 세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인해 중앙정부이전수입 및 지자체이전수입이 모두 전년도에 비하여 줄어들어 재정안정화기금 등 활용 가능한 기금을 투입하여 부족한 부분을 충당했다"며 "이에따라 세출분야는 기존 사업에 대한 재검토,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줄이는 등 재정사업 관리를 강화하여 건전재정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분야별로 보면 ▷더불어 성장하는 민주시민교육(473억 원) ▷핵심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721억 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3567억 원)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복지(1729억 원) ▷소통과 참여로 열린 교육행정(1126억 원) 등이다.

사업별로 보면 학교급식비 지원단가를 인상하고 급식 환기설비 개선 및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임차료를 지원하며, 학교폭력 예방사업 및 학교폭력 통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관리비를 지원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지원한다.

중학생 대상 드림노트북 지원사업은 계속 추진되며 초등학생에게는 태블릿PC가 지원된다. 초등학생 태블릿PC는 제주도교육청이 일괄 구매해 초등학교 교실에 비치함으로써 디지털 기반교육 강화를 위한 AI 디지털 교과서로 활용된다.

특히 0~4세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처음 급식비가 지원된다. 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급식비, 유치원 원아에게 유아학비로 월 5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또 학생 심리치료비 지원과 학생 및 교직원 정서·심리 지원을 확대 운영하며, 대안교육활동 및 학교밖 청소년 교육비를 지원하며,특히 2024학년도 도내 모든학교 방과후학교 수강료 전면 무상지원과, 거점통합돌봄센터 2곳을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운영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세수 감소 영향으로 중앙정부이전수입과 지자체이전수입이 모두 전년보다 줄어들어 재정안정화기금 등 활용가능한 기금을 투입해 부족한 부분을 충당했다"며 "기존 사업을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줄이는 등 재정사업 관리를 강화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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