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유라조생 3년생 대묘 신청하세요"

"고품질 유라조생 3년생 대묘 신청하세요"
서귀포시·감협 협업 대묘육성사업 첫 결실
소득 증대·묘목 가격 안정 등 효과 기대감
  • 입력 : 2023. 11.08(수) 15:03  수정 : 2023. 11. 09(목) 13:2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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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조생 3년생 묘목.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감귤원의 구조개선과 극조생 저품질 감귤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고품질 감귤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1억8200만원이 투입됐으며 감귤농업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유라조생 포트 재배 대묘를 육성, 2024년 3년생 대묘 3만본을 농가에 공급하는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매년 3만본씩 2026년까지 총 9만 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귀포시에는 노지감귤 재배면적의 17.2%를 차지하고 있는 저품질 극조생 및 40~50년 이상된 노령 감귤원의 품종 갱신을 위해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등을 확대해 왔지만 품종 전환 시 3년에서 5년가량 농가의 미수익 기간이 발생해 사업 추진에 한계성이 있었다.

이에 이번 사업의 공급 묘목은 농가들이 품종갱신 시 가장 선호하는 유라 조생으로 묘목을 3년생 이상의 포트 재배 대묘를 공급함으로써, 일반 묘목 공급 시보다 미수익 기간을 1~2년 앞당겨 농가 소득증대 도모는 물론, 감귤 묘목 공급난 해소 및 묘목가격 안정에 기여 등 1석 3조의 효과로 품종갱신을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사업신청 요건은 관내 농업경영체 등록 감귤원을 경영하는 농업인으로 사업대상지는 서귀포시 관내 등록 필지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며,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FTA기금 원지정비(품종갱신) 및 차세대 경제과원 사업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감귤농업협동조합 전 지점을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공급단가는 일반거래 가격보다 저렴한 본당 1만5000원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이 남원읍 위미리 소재 감협 모수원 및 육묘장에서 묘목을 직접 수령하고 운송해야 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고품질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사업을 확대해 감귤원 구조의 혁신적 개선을 통한 고품질 감귤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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