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제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내년에는 농가 수요에 따라 그 대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2024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 수요조사 결과, 올해 대비 40% 증가한 486명을 신청해 도입의향서를 법무부에 제출했고, 오는 12월 말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에 따라 확정된 인원은 내년 1월 말부터 농가에 배치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베트남 남딘성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31명 가운데 8명이 5개월간의 농업 현장 근무를 마치고 지난 9일 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 계절근로자들은 계절근로 업무협약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제주에 입도했으며, 농작업 인력을 필요로 하는 밭작물, 과수 등 11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또한 시는 업무협약 체결 외에도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을 통해 134농가에 외국인 근로자 359명을 배정해 농촌인력 부족문제 해소에 도움을 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귀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단기간이지만 성실히 근로해 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며 "내년에는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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