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 사월굿 바다건너 내고향 '세 동무'

놀이패 한라산, 사월굿 바다건너 내고향 '세 동무'
살아남은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 통해 4.3의 본질에 가까이
이달 23, 24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 입력 : 2023. 12.19(화) 11:29  수정 : 2023. 12. 20(수) 10:4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놀이패 한라산이 이달 23일(오후 4·7시)과 24일(오후 5시) 이틀간 정기공연으로 '사월굿 바다 건너 내 고향 세 동무'(작 우승혁, 연출 김수보)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펼쳐보인다.

공연은 학살의 소용돌이와 죽음의 공포를 피해 밀항선에 몸을 의탁해야만 했던 춘삼의 기억이 소환한 역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애월면 하귀리가 고향인 태삼과 옥희, 춘삼은 스스로 '3인 동무'라 지칭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제28주년 3·1절 기념집회 이후 수배령과 5·10단독 선거 반대의 열기로 태삼과 춘삼은 입산을 선택하게 되고, 옥희는 연락책이 된다. 이후 태삼의 죽음으로 셋은 갈라지고, 시간이 흘러 죽음을 앞둔 춘삼은 그립던 동무 태삼의 무덤을 마주한다.

신현종, 고상희, 정윤태, 우승혁, 신제균, 한송이가 출연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