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1인당 개인소득은 2339만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61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2607만원), 대전(2422만원), 광주(2367만원), 세종(2321만원), 경기(2314만원) 등 순이었다. 제주는 215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전국의 지역총소득은 2197조원으로 전년보다 90조원(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지역총소득은 23조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고 전국의 1.0%를 차지했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세종(16조원) 다음으로 두번째로 적었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166조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제주의 지역내총생산은 21조원으로 전국의 1.0%를 차지했다.
제주의 실질성장률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2.6%)을 웃돌았다. 제주는 전국에서 인천(6.0%)에 이어 경남(4.6%)과 함께 두번째로 높았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3.2%), 서비스업(4.6%), 농림어업(2.1%)은 증가한 반면 광업·제조업(-2.8%), 건설업(-1.9%)은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최종소비는 1443조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제주의 실질 최종소비는 20조원으로 민간 소비와 정부소비에서 모두 늘어 전년보다 6.0%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4.2%)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