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만감류도 포함될까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만감류도 포함될까
정부 지원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 행사에 만감류는 제외
위성곤 의원 "본격 출하기에 할인 제외되면 가격폭락 우려"
  • 입력 : 2024. 01.21(일) 16:34  수정 : 2024. 01. 26(금) 14:26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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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한라일보]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에 한라봉·천혜향 등 만감류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21일 '2024 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에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도 포함시킬 것을 정부에 건의,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는 명절 성수품 및 소비자 부담 경감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 정부가 1인당 2~3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업체가 추가로 30% 할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소비자들은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지만 할인 행사 품목에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감귤 등 20여개 품목이 포함된 반면,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의 만감류는 제외됐다.

사업기간은 지난 11일부터 2월 8일까지로 590억원의 정부 예산을 들여 진행한다 .

이에 위 의원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한훈 차관에게 만감류를 할인지원 품목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장차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 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만감류는 사과, 배와 더불어 설 명절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라며 "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마땅히 들어가야 할 품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 의원은 "만감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인데, 할인지원 품목에서 제외되면 자칫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남은 행사기간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설날 성수품 선호도에서 단일 품목으로는 소고기(10.3%), 사과(9.6%), 배(6.9%), 만감류(6.5%) 순으로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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