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동채소 한파 피해 접수… 소비 촉진도 추진

서귀포시 월동채소 한파 피해 접수… 소비 촉진도 추진
현창훈 부시장 등 지난 27일 성산읍 월동무 피해 현장 확인
  • 입력 : 2024. 01.28(일) 09:41  수정 : 2024. 01. 28(일) 11: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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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 등이 27일 성산읍을 찾아 월동무 대설·한파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는 최근 대설·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접수와 함께 월동채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자율 감축,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설·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돼 오는 2월 2일까지 받는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연말 대설·한파 농작물 피해 접수를 통해 193농가 103.1ha에 대한 복구 지원을 확정했다.

서귀포시는 피해 접수와 함께 월동채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잉 생산과 소비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월동채소 착한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쳐 현재 공직자, 사회단체에서 4901박스(4400만 원)를 구매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로 시중가보다 5~25% 저렴하게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인 서귀포시in정에서는 2월 말까지 월동무 소비 촉진 특별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또한 월동무 농가 자율 감축으로 서귀포시지역에선 125.1ha 규모의 격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은 지난 27일 월동무 피해 지역인 성산읍을 찾아 동부농업기술센터, 성산일출봉농협 관계자 등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강동만 제주월동무생산자연합회장에게 피해 상황도 직접 들었다.

현창훈 부시장은 "대설·한파 피해와 월동채소 과잉 생산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농작물 피해 신청 기간 안에 농가 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하겠고 월동채소 소비 촉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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