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농업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열린마당] 농업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 입력 : 2024. 02.05(월)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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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은 불편함, 즉 필요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혁신의 시작은 어디일까. 혁신은 위기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재정난, 고물가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제주도정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3일 2024년 농축산식품국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농축산식품국 직원 모두가 합심해, 농정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농업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지혜를 모았다.

인공지능과 지능형 지방정부를 선도하는 디지털 농정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분야 거버넌스 체계 강화로 활력있는 농정을 구현해 농정 혁신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실행할 구체적인 혁신방안은 전국 최초로 26만8000필지에 대한 농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자 3개년에 걸친 제주 농업·농촌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또한 보유한 농업 관련 데이터와 시스템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가축전염병 사전 감시 '사운드 톡' 및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도입해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으로 신속한 대응과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더불어, 농업분야 민간 거버넌스 기능과 소통을 강화해 현장에서 공감하는 혁신적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평가하는 환류체계를 갖춰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적극적인 농정 혁신으로 제주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일에 전심을 다할 것이다. <김혜은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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