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공무원 징계 '음주운전·소방위' 최다

제주 소방공무원 징계 '음주운전·소방위' 최다
최근 3년간 14명 징계처분.. 해임 2명, 정직 5명
음주운전 6명, 폭행 2명.. 계급별로는 소방위 6명
  • 입력 : 2024. 03.08(금) 22:33  수정 : 2024. 03. 10(일) 15:0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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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소방공무원이 받은 징계는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고 계급별로는 소방위와 소방사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최근 공개한 2024년 공직기강 확립 추진계획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 징계처분은 2021년 5건, 2022년 6건, 2023년 3건 등 모두 14건이 이뤄졌다.

이로인해 2022년과 2023년 각각 1명이 해임 처분을 받았고 정직징계는 5명, 감봉 2명 등이다.

가장 많은 비위 유형은 음주운전으로 3년동안 매년 2명이 징계처분됐고 폭행 2명, 성비위 1명, 갑질 1명, 기타 4명 등이다. 음주운전은 강력한 징계처분 예고에도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계급별로는 공직에 입문한 시기인 소방사가 6명, 중간관리자급인 소방위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경과 소방장이 각각 1명씩이다. 소방위는 현재 근무인원 262명 대비 6명으로 비율로 2.29%를 차지해 현원대비 비율로는 소방사보다 높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비위행위로 인한 소방조직의 신뢰도 저하를 차단하기 위해 공직선거기간 등 취약 시기 집중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근무성적 감점은 물론 성과상여금 지급 제한, 생활근거지 외 소방관서 전출 등의 페널티를 적용한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음주운전의 경우 직장교육 강화는 물론 취약시간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문자를 발송하는 등 사전 예방을 위한 대책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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