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은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이다. 설치 근거를 담은 '소방법'이 제정된 1958년 '3월 11일'과 소방의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정했다. 지난 2021년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과 함께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업무와 화재 예방 활동에 대한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설치할 수 있는 법정단체이므로 이와 관련한 역할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는 총 74개대 2200여명으로 조직돼 운영 중으로, 지난해 화재 등 재난현장 550여회, 수변안전 활동 1만730여회 등 도내 곳곳에서 소방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귀포시 어선 침몰사고 시에도 수색활동을 실시하는 등 재난 소방업무 보조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서지역에는 전문의용소방대, 전통시장과 대학교에는 전문의용소방대, 다문화의용소방대와 같이 변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재난 상황별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전문대 발굴 등 운신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소방 조직의 보조 단체로서 사명을 갖고 소방 행정 발전의 한 축으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전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올해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은 3월 2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이미경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