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전지훈련팀 6만7000명을 유치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도는 4월부터 전지훈련 유치 특별전담조직(T/F)팀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는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특별전담조직을 확대해 축구·배드민턴·수영·유도·육상·야구 등 종목별 체육지도자 6명을 포함해 도와 교육청, 체육회, 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전지훈련 유치마케팅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올해 유치 목표는 동절기(1~2월) 전지훈련팀(1410명)을 포함해 전년 대비(6만3000명) 3% 증가한 6만 7000명이다.
도는 같은 종목 선수단끼리 연습경기를 주선하는 스토브리그를 만드는 등 세심한 전략으로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자연경관, 사계절 레저 스포츠가 가능한 환경 등 제주만의 장점을 살리고 전지훈련과 연계한 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도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와 연계해 전지훈련시설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기능을 보강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 조성에 집중한다. 전국대회 운영을 위한 야구장 내야 인조잔디 교체, 강창학 경기장 기능 보강, 걸매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등을 순차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공공체육시설 무료 이용 외에도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체육시설의 전지훈련 시설 이용방안 등을 강구한다. 아울러 관광협회, 관광공사, 컨벤션뷰로 등과 협업해 제주의 청정자원을 비롯해 제주문화·세계자연유산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전지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운동 외 휴식·문화교양·관광 및 체험 등 제주만의 여가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제주지역에는 전지훈련시설 88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