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체전' 개회식 틀 확 바꿔 문화·미래 담아낸다

제주 '도민체전' 개회식 틀 확 바꿔 문화·미래 담아낸다
19일 오후 서귀포 강창학구장 개막.. 51개종목 1만6400 명 참가
사전·식전행사 제주 문화 녹여내고 공식행사엔 제주 미래 표출
  • 입력 : 2024. 04.15(월) 11:11  수정 : 2024. 04. 16(화) 14:1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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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이 단순 스포츠 행사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제주문화와 미래를 담아내고 100만 내외 도민이 함께 즐기는 무대로 변신을 시도한다.

제주자치도와 제주자치도체육회는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회가 오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대회부터는 승마와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51개 종목에 938개팀 1만64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 임원 등이 참가한다. 지난 2016년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최다 규모이며 18일 성산읍 혼인지에서 대회 개최를 알리는 성화가 채화되고 28개 구간으로 나눠 봉송에 들어간다.

제주자치도와 체육회는 19일 저녁 열리는 개회식의 틀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바꾼다.

'혼디오름'을 주제로 한 개회식 행사는 첨단 미디어파사드 무대를 배경으로 제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58화 제주도민체전 식전행사 이미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사전행사에선 '꼬닥꼬닥 걸으멍'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고 식전행사에선 사우스카니발과 가수 노라조, 댄스스포츠 태권무 치어리딩 등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선수단 입장 등의 공식 행사에서는 제주의 미래를 형상화한 로켓 그린수소 UAM 등의 10가지 첨단 드론라이팅쇼와 불꽃쇼, 그리고 이색적인 성화점화 등으로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개회식 좌석 배치도 기존 주요 기관·단체장 위주에서 체육인과 농어업인 다문화가정 등으로 바꾸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초청대상도 확대해 도민중심의 관람존을 운영한다.

제주자치도체육회 신진성 회장은 "올해 도민체육대회가 도민 화합과 단결을 이끄는 축제의 장으로 충실한 역할을 다하도록 준비했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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