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책임지던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먹는 물 책임지던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도, 40억 투입 리모델링… 사회·문화적 가치 재해석
  • 입력 : 2024. 05.06(월) 09:32  수정 : 2024. 05. 07(화) 11:4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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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일원에 조성된 옛 우도 담수화 시설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공간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올해 12월 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39억7200만원(도비·국비 각 19억86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기존 건물을 증축해 리모델링한다. 전시실, 다목적실, 카페 등이 들어서며 문화시설 준공 전까지 주민협의체 및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협업해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및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실시설계를 완료해 건축 인허가, 계약심사 및 공사 입찰을 거쳐 건설공사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우도 담수화 시설은 섬 지역인 우도 내 물 문제 해결을 위해 1998년 12월 도입해 2010년 12월 광역상수도가 연결될 때까지 물 문제를 책임져온 중요한 공공시설이다.

이에 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에 부여된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해 지역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도 담수화 시설 전경. 한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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