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상 회화의 매력 재발견... 본질에 가닿다

제주 구상 회화의 매력 재발견... 본질에 가닿다
8명의 제주작가 구상 회화전 '시대정신' 내달 2일 개막
개성 담긴 21점 선봬... 델문도 로스터스 갤러리에서
  • 입력 : 2024. 06.30(일) 12:53  수정 : 2024. 07. 01(월) 16:0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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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구상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8명의 제주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낸다. '시대정신(時代精神) : 제주 구상 회화 작가전'을 통해 제주라는 장소와 일상, 인물과 삶을 보여주는 풍경을 비롯 자기 반영적이며 사적인 재현(再現)까지 이른 구상(具象)의 본질을 관객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아트스페이스 산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델문도 로스터스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기획은 아트스페이스 산 대표인 김산 작가와 제주의 문화예술 기획자 문휘빈이 맡았다.

참여작가들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 예술인을 비롯 구상 회화만이 지닌 매력적인 표현 기법을 탐구하는 초입에 이른 신진 예술인들이다.

김산, 박주우, 양민희, 정재훈, 김원재, 유찬우, 허진혁, 김우솔 작가가 함께하는 이번 전시엔 각양각색의 구상 회화 작품 21점이 내걸린다.

문휘빈 기획자는 전시서문에서 "사실적 표현을 바탕으로 붓을 든 이의 개성을 화폭에 펼쳐놓아 감동을 전하는 구상의 순수하고 충실한 미학은 미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며 관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다채롭게 전개되어 온 제주 구상 회화의 바탕과 여정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과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김산 작 '본향(本鄕)'

김우솔 작 'Leza at Barbizon'

박주우 작 '쉼터'

양민희 작 '홍월(紅月)'

김원재 작 '원숭이'

유찬우 작 '마주할 수 밖에'

정재훈 작 '감각의 흐름2'

허진혁 작 '唯我獨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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