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초고령사회, 통계와 생활인구로 풀자

[열린마당] 초고령사회, 통계와 생활인구로 풀자
  • 입력 : 2024. 07.17(수)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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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제주도의회 김경미 의원이 '제주 선배시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65세 이상으로 학습·실천을 통해 선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노인인, '선배시민'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과 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작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서귀포시민의 한 사람으로 반갑고 고마운 조례다.

한편 민선 8기 후반기 서귀포시는 '교육'과 '문화'로 인구유입, 나아가 생활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을 시정기조로 삼았다. 최근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의 인구급증 사례처럼 교육과 정주를 결합하고, 서귀포시의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높여 청년, 관광객 등 생활인구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생활인구'는 2023년 1월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통학·관광·휴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사람, 그리고 외국인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 지방인구 소멸과 저출생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인구모델이다.

지난주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직원들과 서귀포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료는 단 두 장. 서귀포시 인구추세와 비전이었다. 인구는 모든 국가나 기업이 정치, 경영을 하는데 필수적인 통계이자 통찰의 분석 틀이다.

초고령사회를 맞은 서귀포시의 인구문제, 이제야 해결의 서막이 시작된 듯해 다시금 반갑다. <홍기확 서귀포시 공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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