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조성한 폭염 대응 쉼터.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이상 기후에 대비한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서귀포시가 환경부의 '2024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사업비 8400만 원을 확보해 아동, 고령자,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차열 페인트 도장, 폭염 대응 쉼터 조성에 나섰다.
차열 페인트 도장 사업은 성산읍, 안덕면, 중앙동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실시됐다. 이 사업은 건물 옥상과 외벽 등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해 열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온도를 낮춰 폭염기 냉방 효율 개선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 대응 쉼터는 고령자·장애인 이용 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3개소의 야외 공간에 조성됐다. 폭염 노출도가 높은 실외 공간에 그늘막, 정자 등 인공 차양 시설을 설치해 그늘을 만들어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하반기 중 시설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벌여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라 취약계층과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탄력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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