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8차 제주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9월 현재 제8차 4·3희생자 및 유족신고건에 대한 심사 결과, 1만1981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4·3위원회에 최종 심의 결정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제8차 추가신고 접수 인원은 1만9559명(희생자 734, 유족 1만8825)이다. 이 가운데 4·3실무위원회의 심사는 11회에 걸쳐 1만1981명(희생자 225, 유족 1만1756)에 대해 이뤄졌다. 전체 61.2%가량이다.
4·3실무위원회에서 최종 심의·결정 요청건 중 8797명(희생자 49, 유족 8748, 44.9%)은 지난 제34차 4·3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돼 유족들에게 통지됐다.
도는 오는 27일 제227차 4·3실무위원회를 갖고 희생자 20명, 유족 521명 등 541명에 대해 심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빠른 심사를 위해 월 1회 4·3실무위원회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소속 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하고 있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심의·결정을 마무리해 보상금 및 복지 지원 등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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