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문 자리 피어난 예술, 늘그림회 창립전[갤러리ED]

시선이 머문 자리 피어난 예술, 늘그림회 창립전[갤러리ED]
화폭에 담긴 자연과 일상 풍경 어우러진 따뜻한 순간들
23명 회원 47점 출품... 18일까지 한라일보 갤러리ED서
  • 입력 : 2024. 10.13(일) 12:37  수정 : 2024. 10. 21(월) 10:3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진행 중인 늘그림회 창립전 전경. 오은지기자

[한라일보] 23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순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채화부터 유화, 아크릴화, 연필화, 수묵화까지 다양하다.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신생 미술단체 '늘그림회'(회장 손기문)가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 창립전 자리로, '시간이 멈춘 자리, 시선이 머무는 곳'을 주제로 12일부터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늘그림회는 이번 창립전에 앞서 지난해 '색이 있는 이유'라는 기획전을 선보인 바 있다. 예술적 열정과 방향성을 탐색하며 시범적으로 마련한 전시였다. 전문 작가와 아마추어 작가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그림을 가까이에서 즐기고자 하는 뜻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시선들이 하나로 이어졌던 의미 있는 만남의 시간이었다.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진행 중인 늘그림회 창립전 전경. 오은지기자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진행 중인 늘그림회 창립전 전경. 오은지기자



손기문 회장은 "기획전을 통해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좀 더 많은 회원을 모집해 올해 창립전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전시장엔 참여 회원 1명당 2~3점을 출품하며 총 47점이 내걸렸다. 할머니의 따뜻한 웃음, 천진난만한 아이의 미소, 웅장한 한라산과 푸른 바다 등 자연과 일상 풍경이 작가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돼 화폭에 담겼다.

늘그림회는 "그림을 통해 사람도 그리고 작품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걸 믿기에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늘그림회'의 미담이자 전통이 되길 기대해 본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진행 중인 늘그림회 창립전 전경. 오은지기자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진행 중인 늘그림회 창립전 전경. 오은지기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27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