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B, Man and the Biosphere)' 프로그램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2002년에 지정돼, 2019년에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행위 제한을 수반하지는 않으며 지역주민들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적극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보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브랜드 활용, 생태관광마을 지원, 생태체험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생태관광마을 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생물권보전지역 4개 마을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5년간 주민교육과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마을해설사 양성 등을 지원했다.
지난달 27일에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서귀포시 치유 호근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지원을 받은 하례리, 저지리, 평대리, 호근동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마을은 현재 주민주도형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마을로 자리 잡고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설정환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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