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체험 등 예술의 온기 머금은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 전시, 체험 등 예술의 온기 머금은 크리스마스 선물
제주도립미술관 24~25일 '산타마을 표류기'
가족극, 뮤지컬, 야외전시, 퍼포먼스 등 다채
  • 입력 : 2024. 12.15(일) 11:21  수정 : 2024. 12. 15(일) 14:2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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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연말도 곳곳에서 온기를 머금은 문화예술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전할 다채로운 예술의 선물 준비도 한창이다. 미술관을 비롯한 공연장, 야외 공간이 따듯한 크리스마스 무대가 되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산타마을로 변한 제주도립미술관=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이 성탄절을 맞아 체험 프로그램 '산타마을 표류기'를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한다.

산타마을로 변한 도립미술관에서는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쉐도우 박스 만들기'와 '오밀조밀 크리스마스 핀버튼 꾸미기'를 체험할 수 있다.

쉐도우 박스 만들기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활용해 조명 쉐도우 박스를 만드는 체험 행사로 24일 미술관 실기실에서 3회에 걸쳐 무료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동반가족 15팀이며, 신청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핀버튼 꾸미기는 가죽 핀버튼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꾸미는 체험행사로 크리스마스 당일 선착순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미술관 로비 체험 공간에 비치된 미술재료를 사용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http://jmoa.jeju.go.kr) '교육/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WHAT IF(왓 이프)' 제주 무대=(재)제주콘텐츠진흥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WHAT IF(왓 이프)'를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블랙박스 공연장 Be IN:(비인)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5월 대학로에서 초연돼 탄탄한 서사와 드라마틱한 음악, 감각적인 안무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배우 홍경인이 직접 연출했다.

작품은 일에 대한 열정도 사랑에 대한 호기심도 잃은 지 오래인 30대 직장인 주명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반짝반짝했던 젊음은 사라지고 회사에서 일명 '고스트'라 불리며 무존재감으로 살아가던 중, 완벽남 차은유 과장의 등장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의 마을을 얻고 싶은 주명은 고스트 동지 유신에게 고민 상담을 받게 되고, 유신은 가문 대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며 다섯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하게 된다.

창작 뮤지컬 'WHAT IF(왓 이프)'는 "만약에 짝사랑을 이루어지게 할 5가지 소원을 빌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소원을 빌겠는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BeIN;(비인) 홈페이지, 인터파크,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창작가족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오는 25일(오후 2~3시) 김만덕기념관에서는 두근두근시어터의 창작가족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는 오름과 바다, 한라산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설문대 할망과 꼬마 돌멩이들의 놀이와 성장을 보여준다. 무분별한 개발을 통해 무너져가는 제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과 친숙한 캐릭터 등으로 따뜻한 공연을 보여준다.

제주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 춘천인형극제,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방방곡곡 문화공감, 명주인형극제 등 굵직한 무대에 초대될 만큼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두근두근시어터는 제36회 춘천인형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료 공연이며, 관람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180명)으로 가능하다.

▶도민들과 함께 즐기는 예술=지속가능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박민자)은 오는 25~26일(오전 10시~오후 4시) 이틀간 제주지방법원 옆 공원에서 '2024년 찾아가는 야외전시 및 체험(퍼포먼스)'을 진행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퍼포먼스 체험을 통해 가정의 편안과 안녕을 기원하고, 마음껏 예술을 즐기는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도내 작가 10명이 함께 하는 야외 전시를 비롯 공원 마당에서는 긴 천 위에 붓의 움직임으로 기원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재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우천시 행사는 운담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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