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도 뜨거웠다' 제주 사랑의온도탑 110.4℃

'올 겨울도 뜨거웠다' 제주 사랑의온도탑 110.4℃
희망2025나눔캠페인 모금액 47억7028만원 기록
목표보다 4억5028만원 많아... 곳곳서 온정 손길
  • 입력 : 2025. 02.03(월) 16:30  수정 : 2025. 02. 04(화) 13:40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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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25나눔캠페인 모금액이 47억7028만원을 기록하며, 사랑의온도탑이 110.4℃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은 3일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캠페인 폐막식 모습. 제주사랑의열매 제공

[한라일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와 함께 12·3 비상계엄 사태 등 불안정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들이 도내 곳곳에서 이어지며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10.4℃를 가리키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 '희망2025나눔캠페인' 모금액이 47억7028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모금액인 43억2000만원보다 4억5028만원 많은 것이다.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 캠페인과 동일하다. 캠페인 초반에는 물가 상승과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도민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44억9699만원)보다 더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개인과 단체의 기부가 지난 캠페인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해 동안 읽은 책의 페이지만큼 기부를 하는가 하면, 익명의 기부자는 1년동안 모아온 동전과 지폐 봉투를 두고 가기도 했다. 이 외에 재일교포, 도내 봉사단체, 학교 동아리, 착한가게, 착한일터, 아너 회원들도 사랑의 손길을 더했다.

기업들도 도내 나눔 온도 상승에 기여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11억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제주농협 임직원들은 농축산인행복나눔운동본부 기금과 하나로마트 공익기금으로 6억원을 전달했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2억1000만원의 지원을 하며 온정을 더했다.

강지언 제주사랑의열매 회장은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룬 성과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도내 취약계층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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