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오는 14일부터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본인 인증이 가능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부터 2개월 간 주민등록증 모바일 발급 시범운영을 거쳐 1단계로 제주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에 들어가면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QR코드를 통한 발급과 IC주민등록증 발급 등 2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한 발급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에서 생성되는 1회용 QR코드를 촬영해 발급받을 수 있다. QR코드 발급은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나,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에는 읍면동을 다시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IC주민등록증은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신분증을 IC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면 읍면동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IC칩 내장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사람은 신분증을 휴대전화에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휴대전화를 바꿔도 IC칩 내장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주민등록 재발급 수수료 5000원과 IC칩 비용 5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정보 보호와 최신 보안 기술 적용 필요에 따라 3년마다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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