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열린마당]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 입력 : 2025. 02.25(화) 00: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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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이번 겨울은 유독 혹독했다. 사회는 혼란스러웠고 많은 사람들의 삶은 점점 팍팍해졌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려움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버텨냈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겨울도 어느새 저물어 가고 있다.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따스한 봄바람이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는 새순이 돋고, 시든 풀들도 다시 생기를 되찾으며 우리에게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겨울을 지나면서 우리는 인내와 적응의 힘을 배웠다. 힘든 날들을 견디며 변화에 익숙해졌고, 작은 희망을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익혔다. 그리고 이제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학생들은 새 학기를 준비하며 목표를 세우고, 직장인들은 새로운 도전을 다짐한다. 이런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읽고 싶었던 책을 펼쳐보거나, 새 취미를 시작하는 것 역시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다.

1년 365일, 시간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흐른다. 마치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가는 시간처럼 보이지만, 어제의 우리와 오늘의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봄에는 예년보다 더 단단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강보림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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