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주요 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월 2일까지 취약 시설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2~4월에는 기온 상승과 급격한 일교차로 지반 속 수분이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연약해지는 등 구조적 취약성이 높아진다. 이에 제주도는 급경사지 33개소, 교량 84개소, 건축물과 공사 현장 27개소 등 157개소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급경사지 지역의 붕괴 위험과 낙석 여부 ▷도로 시설물의 파손과 포트홀 발생 여부 ▷옹벽·석축 등의 균열·전도 ▷기초 세굴 ▷주요 구조물의 손상과 변형 ▷공사 현장의 가시설과 위험 요인 여부 등이다. 제주도는 육안 점검 외에도 드론과 비파괴 검사 장비, 디지털(IoT) 기반 계측 센서(균열계, 경사계, 가속도계) 등을 활용하는 한편 기술사, 건축사 등 전문 자격을 보유한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일상생활 속에서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접수 즉시 행정시와 함께 신속하게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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