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대규모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의 잔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로부터 국비 등을 포함 29억 5000만 원을 투자, 340kw(170kw 2기) 규모의 유기랭킨사이클 발전 설비를 추가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발전설비와 별도로 운영되며 시설 내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활용된다.
유기랭킨사이클 발전설비는 200℃의 대기배출가스 잔열을 회수해 발전기를 가동하는 저온 발전설비다. 제주자치도는 2024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5년에 제작 및 설치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는 이미 전국 최대 규모로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19.2㎿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며 연간 약 8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해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새로운 발전설비가 추가되면 시설 내 연간 전력소비량을 약 2000MWh 줄일 수 있어, 매년 전기요금 약 2억 원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900톤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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