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위' 제주SK FC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리그 11위' 제주SK FC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30일 수원FC와 2025K리그1 6라운드 홈경기
패하면 꼴찌 추락.. 유리·이창민 '배수의 진'
  • 입력 : 2025. 03.27(목) 13:43  수정 : 2025. 03. 30(일) 15:5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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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제주선수단. 제주 제공

[한라일보] 2025시즌 개막전 승리 후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제주SK FC가 A매치 휴식기 재정비를 마치고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제주SK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격파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으로 최하위 수원FC(3무2패)에게도 발목이 잡힌다면 꼴찌로 추락하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제주는 5라운드 후 2주간 A매치 휴식기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이어 또다시 구멍 뚫린 수비조직력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뒀다.

5경기 제주의 실점은 8골로 포항 9골에 이어 최악이다. 송주훈과 임채민을 주축으로 장민규와 유인수 김륜성 등이 나서고 있지만 제대로 방어막을 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공격력에서도 아직은 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5경기 득점이 5골로 9골을 넣으며 득점력 1위를 달리는 대전과는 4골이나 벌어진 상태다. 시즌 초반이지만 유리 조나탄이 아직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이달 초 복귀한 이창민도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학범 감독은 휴식기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유리 조나탄은 연습경기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여 그동안 5골을 넣었던 수원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민은 컨디션 회복과 함께 상위 리그의 높은 강도와 빠른 템포에 적응하는 것에 주안점을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날 경기 후 레전드 구자철의 은퇴식이 열리는 만큼 언제나 팀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구자철에게 승리의 마침표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과 목표의식을 갖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잘 준비한 만큼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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