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찾아가는 행정복합치안센터' 운영

제주자치경찰 '찾아가는 행정복합치안센터' 운영
중산간 치안 사각지대 해소… 지역별 맞춤 순찰도 지속
  • 입력 : 2025. 04.10(목) 10:5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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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중산간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정복합치안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10일 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현재 도내 172개리 가운데 해안가 지역에는 97개리(56%)가 위치해 있으며 행정기관과 경찰관서가 밀집해 있어 상대적으로 신속한 행정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75개리(44%)는 이러한 서비스에서 소외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승합차를 활용한 '찾아가는 행복치안센터'를 운영 중이다. 농번기와 수확기 등 지역·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중산간 마을 곳곳을 순찰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현장 운영은 고사리 채취철(4~5월)을 맞아 지난 9일 제주시 동부 중산간 지역에서 이뤄졌다. 자치경찰단은 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순찰에 나섰고, 고사리 채취객에게 호루라기를 배부했다. 또한 미귀가 차량이 확인되면 사이렌을 울려 귀가를 유도하고 개활지에서는 드론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실시해 안전지대로 안내했다.

자치경찰단은 마늘, 당근, 감귤 등 주요 농산물의 수확 시기에 맞춰 지역별 맞춤 순찰도 지속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내부에 회의 공간이 마련된 카운티 차량을 도입해 마을 단위로 순회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치안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오충익 자치경찰단장은 "찾아가는 행복치안센터 운영은 주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 치안 불안을 해소하고, 일상 속 소통을 통해 자치경찰의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밀착형 경찰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을 강화해 자치경찰제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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