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실린 제주대 공동 개발 큐브위성 '교신 성공'

누리호에 실린 제주대 공동 개발 큐브위성 '교신 성공'
6일 큐브위성 '퍼셋(PERSAT)' 지상국 교신
6개월간 해양쓰레기 관측·해류 패턴 분석
  • 입력 : 2025. 12.08(월) 11:15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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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셋(PERSAT)01.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개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한 큐브위성 '퍼셋(PERSAT)'이 목표 궤도(고도 600㎞)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4차 발사체에 탑재된 '퍼셋'은 6일 이리듐(Iridium) 위성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최초의 상태 점검 데이터 패킷을 지상국으로 성공적으로 전송했다. 발사 성공 후 9일 만이다.

(주)쿼터니언과 제주대학교가 공동 개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한 퍼셋은 3U 규격(약10cm×10cm×30cm)의 큐브위성으로 설계·제조·조립·시험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완성했으며 원산지·시험 성적·안전성 근거를 갖춘 수출용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또한 반복 제작 가능한 큐브위성 플랫폼을 표준화함으로써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이번 위성은 향후 6개월간 제주도 주변 해역의 해양쓰레기 분포를 관측하고 해류 패턴을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추가 연구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성공이 국산 큐브위성 버스 및 탑재체 모듈의 궤도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퍼셋(PERSAT) 발사 및 교신 성공은 제주도가 우주 스타트업의 우주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실증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산업 육성과 현안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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