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권용석 제주동부경찰서장이 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가졌다.
[한라일보] 권용석(58)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은 6일 취약한 구도심 치안 확보에 주력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특히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서장은 이날 동부경찰서 2층 청명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범죄 예방과 주민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의 목표”라며 “아동과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피해자인 범죄가 발생할 경우 세심하게 살피고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치안 체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특히 교통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해 이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며 “자치경찰단과 협업해 사망사고 다발 지역 등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시설을 보강하는 등 소중한 도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부서가 관할하는 구도심의 특성을 강조하면서 “신도심에 비해 구도심은 (조명 등이 설치되지 않아) 어두운 구석이 많다”며 “경찰력만으로는 개선하기 힘든 부분인 만큼 지자체, 자율방범대 등과 협업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교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불거진 데이트 폭력과 경찰의 감시 미흡 지적과 관련해서는 “데이트 폭력을 100% 막을 수 있는 대안이 있다고 말하긴 힘들다”며 “학대예방전담경찰관(APO) 관리 대상자에 대해서 기계적인 점검이 아닌 실제 접촉과 소통을 늘리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우도 승합차 돌진사고 수사에 대해서는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급발진 정황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어제 첫 피의자 신문조사를 실시했고 추후 수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부경찰서 신축 공사 관련 질의에는 “지난해 101억원 예산을 증액 받아 총 사업비가 510억원으로 늘었고 공사 시기는 2027년 착공,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동부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임 권 서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사대부고(1회)를 졸업하고 경찰대학교 7기로 입학, 1991년 경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제주청 치안정보과장·수사과장, 인천청 부평경찰서장·광역수사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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