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것들의 만남"… 전통 회화의 확장

"표류하는 것들의 만남"… 전통 회화의 확장
한경원 개인전 '플로팅 포탈'
내달 15일까지 청유갤러리
  • 입력 : 2026. 01.25(일) 14:45  수정 : 2026. 01. 25(일) 14:4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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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유갤러리 한경원 초대 개인전 포스터

[한라일보] 제주시 한림읍 금악목장길에 있는 청유갤러리는 한경원 작가 초대개인전 '플로팅 포탈 : 폴리_옥시_로그(FLOATING PORTAL : Poly_Oxy_Log)'를 열고 있다.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한국 전통 회화의 구조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회화를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실행되는 사건'으로 확장해 온 작가다. 2017년엔 목판과 이쑤시개 일부를 불로 태운 뒤 그을음으로 그린 산수(山水)로 제3회 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작가는 괘불, 병풍, 족자 등 전통 회화가 지닌 '접고 펼쳐지는 구조'와 그 안에 내재된 이동성과 임시성에 주목하고 이를 오늘날의 물질과 환경 속에서 다시 작동시키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선 '이동성'과 '관계성'을 탐구하며 레진, 설치, 디지털 작업을 통해 회화를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실행되는 사건'으로 확장해 온 작가의 실험이 담긴 작품 25여 점을 선보인다.

한경원의 작품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번 전시는 표류하는 것들의 순간적인 만남이 일으키는 하나의 실행"이라며 "투명하지만 투명하지 않은 것들이 서로에게 닿을 때, 이는 또 다른 미완의 상태로 다가온다. 미완의 상태에 관람객이 읊조리는 주문에 따라 감각과 상태, 그리고 해석은 매 순간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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