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기점 항공노선 좌석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전담 TF까지 구성했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히려 항공편이 감소하면서 제주도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봉현) 제1차 회의에서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갑)이 추석 연후 항공편 감소에 따른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임시편과 대형기 투입을 (항공사에)협조 요청하고 있으며 일부는 응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행정부지사는 제주 항공좌석난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항공좌석 공급 안정화 TF회의를 한 차례 진행했다"면서 "좌석난은 단기간에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다섯 가지 주제를 정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공항을 제주의 제2의 국제 관문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봉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제주공항에 전세기 직항을 모두 만들 수 없다면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전세기 비행기를 제주 직항처럼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인천공항을 제주의 제2의 국제 관문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소형 항공기 매일 운항과 환승전용 내항기 제도, 제주 무사증을 연계해 국토부와 법무부, 인천공항공사, 항공사 등이 함께 검토하고 그 결과를 예결위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도 제주-인천 간 항공 연결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제주-인천 노선 증편과 관련해 "제주는 무사증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지만 제주 직항이 없으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비자를 발급받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다시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제주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며 "이 때문에 제주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등을 통해 입국하는 상황"며 인천공항 환승전용 내항기 제도를 제주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직항이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더 활성화되면 의원이 제안한 대로 제주에서 한 번만 출입국 절차를 거치는 부분도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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