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하는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제주자치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12일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교육에 기반한 미래교육 환경의 변화, 세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 확보의 어려움 등 여러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라며 "소통을 통해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의회 제43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5년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안은 인성과 제주형 학력을 갖춘 인재 양성,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학교, 학생 역량을 높이는 미래형 교육환경,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라며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학교 현장을 다니면서 아직도 교육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핵심 교육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학교재정 운용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최근 급식종사자 한 분이 폐암 판정을 받았다. 우리 교육청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는 한편 급식종사자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서둘러 완료하겠다"라며 "학교 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불법촬영기기 점검을 강화하고 상시탐지장비 등을 통해 학교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습저해요인별 체계적 진단 및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책임교육학년 중심의 학력진단 강화와 학습도약튜터링, 교과보충 활성화 등 맞춤형 연계교육을 강화하여 학력 향상을 지원하겠다"라며 "고교체제 개편도 학교에서 신청이 들어오면 추진하고, 새로운 특성화고 설립도 마련된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성산고는 학교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개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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