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혁의 편집국 25시] 변화하는 명절

[한라일보]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달. 추석 명절과 함께 긴 연휴 기간이 끝이 났다. 올해 가장 길었던 연휴로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기도 하고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등 각자 다양하게 명절을 보냈다. …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딥페이크의 공포

[한라일보] 새하얀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부터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 차림의 푸틴, 오렌지색 교도소 작업복의 트럼프 대통령이 런웨이를 하는 패션쇼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질 때만 해도 딥페이크는 단순 '재미'였…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오래오래’ 가는 상점이길

[한라일보] 2017년 '고령친화도시'를 취재하며 서울시를 찾았던 적이 있다. 그때 방문했던 한 곳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락희(樂喜) 거리'다. '어르신친화거리'라는 안내판이 세워진 거리에선 '배려'가 느껴졌다. 가게 입구…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즐거운 나의 집

[한라일보] 글로벌 가구 업체 이케아는 매년 집에 대한 보고서 '라이프 앳 홈'을 발간하고 있다. 전세계 38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보고서를 보면 한국에 대한 두 가지 통계가 눈에 띈다. '한국인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족하고 있…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결혼 위험국에서 결혼할 결심

[한라일보] 결혼식을 준비하며 지난 6개월 간 수없이 듣던 말을 간추리면 ▷준비는 잘 되어가냐 ▷인생에 한 번뿐인 날 ▷뿌린 게 얼만데 ▷자녀 계획은 ▷집은 어디로 구했냐 등으로 압축된다. 결혼식에 이르기까지 '인생에 한…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중국관광객 무질서까지 늘어서야…

[한라일보] 지난달 17일 '길거리에서 중국인이 똥을 싸고 있다'는 엽기적인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중국인은 이미 사라졌지만 한 제보자의 목격 사진이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제주만의 방향성

‘동력을 잃다.’ 시범지역의 운명인가. 그렇다고 해도 너무 자주 등장하는 문구가 됐다. 제주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해 정부가 '전국 도입'이 아닌 '지자체 자율 결정' 방침을 내놨을 때에도, 3년 가까이 진…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1억원의 한계

[한라일보] "11곳이요? 실제로는 더 많지 않을까요." 최근 제주도내 마을기업 현황을 취재하다 만난 한 마을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한 해 벌이가 전혀 없는 곳을 넘어 매출이 있어도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기업은 더 많을 거라는 …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답보

[한라일보] 제주지역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제한된 권한으로는 도내 건설경기를 회복하는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기자님의 밥벌이

[한라일보] "기사로 조져버려" 기자들이 무언가를 기사로 비판할 때 '조진다'는 말을 으레 은어로 사용한다. 사적 감정이 기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러한 단어가 쓰인다는 것 자체가 모종의 권위의식을 나타낸다고 생…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내 부모님은 누가 챙기나

[한라일보] 작년 겨울 가족 중 한 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간병인을 이용했는데 하루 13만5000원, 두 달 입원 기간 동안 800만원의 계산서가 날아왔다. 운이 좋게도 간병인 보험을 미리 들어둬 실제 지출은 …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제주 관광에 먹칠 아닌 기름칠

[한라일보] 최근 제주도 비계 삼겹살 논란이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들의 공분을 일으키며 제주 관광 신뢰를 떨어뜨리는데 기름칠을 해버렸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인공지능과 인간

[한라일보] 2016년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바로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이었다. 사람들은 알파고의 대단함을 인정하면서도 이세돌 프로의 승리를 예견했다. 인공지능은 …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제주관광 물가와 투명성

[한라일보] 제주관광의 고물가 논란은 수년째 반복되는 제주관광의 이슈 중 하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제주 물가가 치솟으면서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더 커졌다. 그동안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여러 제언…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백골 노인의 마지막 말

[한라일보] "지자체에선 고독사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쉬쉬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고. 고독사든 뭐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너무 그 자체를 문제시하고 못했다고 (지적)하기보다 이런 일이 없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