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 박사의 건강 클리닉](61)맑은 날 운동 못함은 죄를 짓는 것!

[김남진 박사의 건강 클리닉](61)맑은 날 운동 못함은 죄를 짓는 것!
  • 입력 : 2010. 05.15(토)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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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게만 느껴졌던 추위가 이제는 더위로 변해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5월 하고도 중순이다. 그동안 추워서 밖에 나오기 싫었던 사람들도 봄의 온기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싶을 정도로 햇볕이 따스하다. 이럴 때 운동을 안 하면 몸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왜냐하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일반적인 실내에만 있게 되면 앉거나 누워 있는 자세가 대부분이라 움직임이 최소화되고 실외에 있더라도 신체적인 활동량이 적으면 실내에 있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러한 행위들이 점점 인체를 녹슬게 만들어 근·골격계질환의 원인을 제공하고 중요한 길을 좁히거나 막아 심·뇌혈관질환을 불러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외 수많은 연구에서도 연령이나 성별 인종에 구분 없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움직임이 적은 사람들은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 비하여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활동량이 적을수록 칼로리 축적에 의한 체지방이 증가로 혈관질환을 비롯한 퇴행성질환을 유발하거나 촉진하는 등 육체적 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우울증상이나 스트레스 불안 분노폭발 등 다양한 정신적 질환의 위험 노출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생활만족도를 비롯한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 등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사회적 건강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뿐만 아니라 평균 수명의 감소와 암 발생률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는 위험요인으로 알려질 정도다.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거나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단, 신체적 활동이지만 노동은 정신적 또는 사회적 질환을 줄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육체적 질환의 예방에도 활동이 부족한 사람에 비해서는 낫지만 건강을 위한 운동이나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훨씬 부족하다. 이것은 노동이 아닌 운동을 하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신체적 활동을 즐겨야 더 도움이 됨을 암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날이 좋다고 해도 햇볕에 노출될 때는 자외선의 영향을 반드시 생각한다. 즉, 가능하면 운동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하거나 혹은 6시부터 8시 사이에 할 것을 권장한다. 이 시간외에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를 피하거나 움직이더라도 최소화하고 나머지 시간 중에서 자신이 편한 시간을 택해 최대한 활용하면 된다. 단, 잠자기 직전까지 운동을 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곤함이 다음날까지 지속되므로 최소한 2시간 전까지는 운동과 샤워를 모두 끝낼 수 있도록 계획함도 기억한다.

이제는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이 노화를 비롯한 수많은 질환을 만들고 있다는 것과 매스컴에서 운동의 중요성을 계속하여 강조하는 이유를 알았다. 그런데도 날씨가 좋을 때 운동을 못하면 몸은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어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어도 될 일을 엄청나게 땀을 흘리며 뛰어야 함을 잊지 말자. 그만큼 합병증이 많아져 다른 일은 엄두도 못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먹는 것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 걸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날씨가 좋은 날은 절대 그냥 보내선 안 된다. 맑은 날 운동을 못하는 것은 몸에게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건강증진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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