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를 말하다]사회공헌-비즈니스 페어

[JDC를 말하다]사회공헌-비즈니스 페어
  • 입력 : 2014. 12.16(화)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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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는 지난 9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14 JDC Business Fair(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했다. 행사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라일보 DB

첨단과학기술단지 '협력적 기업생태계' 이끈다
다양한 경제주체간 동반성장 위한 문화 확산 기여
입주기업에 판로 확대·매출 증진 등 만족도 높아
프로젝트 투자기업·해외 바이어 등 47개 기업 참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한욱)의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첨단과학기술단지는 굴뚝 없는 청정산업인 IT·BT기업 산실로 떠오르고 있고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에서는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제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경제주체 간 동반성장을 위한 '2014 JDC Business Fair(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9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비즈니스 페어는 JDC 프로젝트 투자기업과 첨단과기단지 공동판로 개척, 기술교류, 업무 제휴를 통한 상생 협력 및 동반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있더라도 판로 확보 및 기술협력 정보를 공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33개사와 녹지한국투자개발(유), 람정제주개발(주), 버자야제주리조트(주) 등 JDC 프로젝트 투자기업과 해외 초청 바이어 등 총 47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여기업 간 사전 매칭을 통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포함해 투자기업 및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제주지역사업평가원과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공동 기업지원 컨설팅관, 입주기업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 상담관 등도 운영됐다.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우수제품 전시 판매장도 준비됐다.

JDC는 지난 2012년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과 '동반성장 이행 협약'을 맺고 매년 입주기업 생산제품 판매 촉진 행사, 입주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 등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JDC는 지난 3월 4일 제주지역사업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지역사업평가원(원장 주현식)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기업과 첨단과기단지 공동 판로 개척, 기술교류, 업무제휴를 통한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비지니스 페어'행사 이모저모.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의 R&D 분야 사업화 지원, 전문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시행 등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더욱 적극적이고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단지 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산업을 육성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혁신체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풍력서비스, 차세대식품융합, MICE 산업 등의 제주권 선도산업과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과제 수행기관 선정·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학, 테크노파크, 정부출연 연구소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밀접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JDC는 입주기업의 매출 증진 및 판로 개척을 위한 '동반성장 성과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눈여겨 볼 부분은 'JDC-첨단과기단지입주기업협의회-인매지네이터-비비트리(주)' 4자가 체결한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매지네이터사는 JDC가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 입주자에게 무료로 1년간 창업보육을 실시하고 우수 창업자에게는 직접 투자 혹은 간접적으로 투자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창업보육센터와 디자인 촬영 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입주기업 2개사가 투자기업의 백화점, 리조트 등 사업장 내 입점에 대한 협의도 구체적으로 이뤄졌다.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의 매출증진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JDC의 다양한 지원이 입주기업의 제품 수출 성과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하반기에 4개 입주기업이 신규로 중국을 비롯해 4개국과 21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견기업을 제외한 소규모 입주기업 13개사의 수출실적이 16개 국가 70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첨단과기단지에는 현재 (주)다음카카오, (주)온코퍼레이션, (주)이스트소프트 등 총 117개 기업이 입주해 약 14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연매출 규모는 9461억 원 수준으로 제주지역 지역내 총생산(GRDP)의 7.5%를 차지, 제주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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