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 받은 적 없다” 해명
○…제주도가 휴일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의전화를 받지 않아 도민들의 불만이 속출.
지난 23일 한 민원인이 제주도청 보건건강위생과로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본보로 전화를 걸어 "우리는 힘들어 죽겠는데 공무원들은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꼭 보도해 달라고 하소연.
이에 취재기자도 같은번호로 여러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24일 같은번호로 전화를 걸어 확인하자 한 파견직원은 "어제 전화를 안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 고대로기자
여행객 캐리어 소리 실종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서귀포시 1호광장 주변에서 흔히 눈에 띄던 여행객들의 캐리어 끄는 소리도 실종.
특히 1호 광장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급행버스가 통과하고, 인근에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있어 캐리어를 끈 여행객들로 북적이던 장소였지만 2월부터는 관광객이 없어 코로나19의 충격을 체감.
시민들은 "1호광장 풍경만 봐도 관광객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다"며 "그만큼 관련업계 등 전반적인 지역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고 언급. 문미숙기자
수능 모의평가 일주일 연기
○…코로나19 여파에 올해 고3 수험생이 치를 수능 첫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일주일 연기.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데, 전국 학교의 개학이 당초 3월 2일에서 같은 달 9일로 연기되면서 이같이 결정.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공문이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담당 장학사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시험은 기존 3월 12일보다 일주일 늦은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