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역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보급 완료

제주시 전역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보급 완료
2013년 동 지역 클린하우스에 선불제 RFID 시작
최근 읍면 공동주택까지 총 1722곳에 설치 완료
  • 입력 : 2020. 06.14(일) 11:3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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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 지역에 2013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음식물류폐기물 RFID(무선인식) 종량기가 이달 초 읍면지역 공동주택(56곳)을 끝으로 시 전역에 설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읍·면·동 전역에서 가정내 음식물류폐기물의 편리한 배출이 가능해졌다.

 시는 6월 초까지 시 지역 클린하우스와 공동주택 1722곳에 선불제 RFID 종량기 4089대 설치를 모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19개 동지역 클린하우스 915곳과 공동주택 213곳에, 읍면은 추자·우도면을 제외한 5개 읍면 클린하우스 538곳과 공동주택 56곳에 각각 설치됐다.

 RFID 종량기가 설치되기 이전 음식물류폐기물은 가연성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되면서 클린하우스내 악취 발생은 물론 폐기물 발생량 저감에도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2011년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버린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시범실시 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자식 RFID 종량기를 제주시 동지역 전역으로 확대 설치해 청결한 배출환경을 갖췄다.

 이어 2019년 11월 읍·면 지역까지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5개 읍면 클린하우스 538곳에 934대를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읍면 공동주택 56곳에 103대의 RFID 종량기 최신형 모델을 설치·보급했는데, 기존 티머니 교통카드로만 요금이 결제되던 방식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모든 신용카드와 다른 교통카드(캐시비)까지 사용 가능토록 결제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시는 앞으로 최신형 종량기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파악한 후 순차적으로 기존 장비까지 결제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냄새저감 기능 강화와 손 끼임 방지 안전장치 강화 등 사용자 입장에서 RFID 종량기 기능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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